Contrarian을 응원하며
‘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’글에 대한 I의 답글입니다.
1.
- 동물의 제 1 목표는 생존임.
- 인간은 체력, 방어력, 감각능력 등 신체 능력은 다른 개체에 비해 열등한 동물임.
- 인간은 다른 개체 대비 우월한 사회적 협력과 조직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.
- 이로 인해 인간은 불리한 신체 조건에도 불구하고 생태계를 지배하는 유일한 종이 되었음.
- 즉, 인간에게 조직은 개인보다 목표 달성을 위한 우월한 구조임.
2.
- 현대 사회에서 생존이라는 본능은 다양한 사회적 목표로 분화됨.
- 좋은 조직은 나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의 방향이 일치하는 조직임.
- 이 경우, 조직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 됨.
- 그렇지 못한 조직은 개인과 조직에게 모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최선, 빨리 나오는 것이 차선임.
3.
- 관성은 운동 상태의 변화를 거부하는 저항의 성질임.
- 조직이 방향을 갖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해당 방향을 유지하려는 관성이 형성됨.
- 따라서 조직의 방향을 바꾸려면 관성이라는 저항을 이겨내야 함.
4.
- 관성을 줄이는 방법은 질량을 줄이는 것임.
- 즉, 기존의 방향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거나, 옳다고 믿던 구성원의 수를 줄여야 함.
- 따라서 그들에 대한 설득의 과정이 필요할 것임.
5.
- 방향 전환에 대한 설득을 위해서는 조직의 목표가 무엇인지 재정립이 필요함.
- 그리고 방향 전환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더 우월한 방법임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함.
- 즉, 목표 달성 차원에서 기존 방향이 열등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거나,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함.
- 위 2가지가 이루어지지 않은 반박은 무의미하고 해로움.
6.
- 조직에게 무의미하고 해로운 영향은 조직의 목표 달성 확률을 떨어뜨림.
- 이는, 나의 목표 달성 확률을 낮추는 일임.
- 그러나, 위 2가지가 이루어진 반대의 의견은 조직의 목표 달성 확률을 매우 높임.
- 이는, 나의 목표 달성 확률을 높이는 일임.
7.
- 나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가? 나는 조직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는가? 나는 좋은 조직에 속해 있는가?
- 그렇다면, 내가 속한 조직은 위와 같은 선순환이 가능한 조직일 것임.
- 그렇다면, 내가 속한 조직은 Contrarian이 필요하며, 준비된 반박은 조직과 나를 위하는 일임.
- 그렇지 않다면, 가만히 있는 것이 반이라도 갈 수 있는 방법임.
- 그러나, 조직의 방향에 동의가 되지 않음에도 가만히 있어야 반을 갈 수 있는 조직에서 목표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함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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